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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버닝> 줄거리 및 정보
    • 영화 등장인물
    • 국내외 평가 반응

    영화 버닝
    스티븐 연, 유아인, 전종서 주연의 영화 버닝

    1. 제71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버닝> 줄거리 및 정보

    물건 운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종수(유아인)는 작가 지망생이다. 마트에 물건을 배달하다가 우연히 어릴 적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난다. 오랜만에 만난 종수에게 자신이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에 가끔씩 자신의 집에 와서 고양이 밥을 챙겨달라고 부탁한다. 해미의 집은 작은 원룸이다. 맡아 달라는 고양이의 이름은 보일러 근처에서 버려진 걸 발견해서 '보일'이다. 그렇게 작은 집에서 구경 한 번 못해보자 "존재하지도 않는 고양이를 돌봐줘야 하는 거냐"라고 묻는다. 해미가 여행을 떠나 있는 동안 종수는 보일이의 배변 통과 비어진 사료 그릇을 채워주면서 실제로 본 적은 없는 '보일'이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다. 며칠 후 해미는 시간에 맞게 공항으로 픽업하러 와줄 수 있냐고 연락을 한다. 흔쾌히 수락하고 나갔지만 해미 옆에는 미스터리한 벤(스티븐 연)이라는 남자와 함께 있다. 그 뒤로 셋이서 만나는 일이 많았다. 종수는 해미와 벤의 대화를 들으면 들을수록 보이지 않는 세계관이 충돌하는 듯 느껴진다. 그리고 종수는 해미를 사랑하고 있다. 젊은데 돈이 많아 보이는 벤에게는 질투와 열등감을 느끼고 있다. 종수의 집 마당에서 웃통을 벗고 춤을 춘 해미의 모습을 보고 종수는 '아무 데서나 옷을 벗는 건 창녀나 하는 짓'이라며 매정한 말을 날린다. 그 뒤로 해미는 종수의 전화를 피하고 있었는데, 종수의 핸드폰으로 해미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지만 이상한 소리만 들릴 뿐 해미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점차 해미의 행방은 묘연해지고, '연기처럼 사라졌다'라는 벤의 말에 종수는 계속해서 의심을 품었다. 과연, 종수는 생사 확인이 안 되는 해미를 극적으로 찾을 수 있을까? 어떤 마무리를 하게 될까?

    2. 영화 등장인물 및 출연진 

    종수 역의 유아인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랑하는 여자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예민한 주인공 종수로 완벽 변신한 유아인은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벤 역의 스티븐 연은 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 <워킹 데드>에 출연하며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리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에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지적인 매력을 더한 스티븐 연은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매력을 지닌 정체불명의 남자 벤 캐릭터를 완성한다. 스티븐 연은 “평소 이창동 감독의 열정적인 팬이다.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나에게 필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에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해미 역은 이창동 감독이 오디션을 통해 발굴해 낸 신예 전종서가 맡아 유아인, 스티븐 연과 매력적인 앙상블을 이뤘다. 전종서만의 특별한 재능과 자신감은 영화 <버닝> 속에서 그 빛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출중한 연기파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지지 않는 아우라와 자유분방하고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 전종서는 올해 한국 영화계의 놀라운 발견을 기대하게 만든다.

    3. 국내외 평가 반응

    제71회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버닝>을 경쟁 부문에 초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창동 감독은 지금까지 연출한 여섯 작품 중 총 다섯 작품이 칸 영화제에 소개되는 전대미문의 감독이 되었다. 해외에서는 호평 일색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메타크리틱은 90점(2018년 개봉 영화 중 11위),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 95%이며, 일반 관객들이 많은 레터박스에서도 평이 좋아 연말 이용자들의 투표로 뽑는 어워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로 뽑혔다. 프랑스의 알로시네에서는 평균 4.3점으로 13개 매체로부터 만점을 받았다. 로저 에버트 사이트, LA 타임스, 벨기에의 크낙포커스,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더 가디언 등 여러 전문매체에서도 만점을 줬다. 전문가들 평에 비해 관객들의 관람평은 국내처럼 호불호가 갈리지만, 칸에서의 크리틱스 페이버릿이라는 수식어를 달은 작품인지라 세계적으로 상찬을 얻은 아시아의 예술 영화로 접근하는 관객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얻었다. 계급 간 격차 혹은 투쟁을 우화 한 사회심리적 스릴러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비범한 작품을 시각적 효과를 통해 영화적 체험을 끌어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또한, 이창동이라는 거장 감독의 새로운 시도, 3명의 젊은 배우들의 호연도 영화의 호평을 끌어내는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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