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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까지 간다> 줄거리 및 리뷰 결말
    • 김성훈 감독의 디테일과 배우 이선균의 열연
    • 영화 국내외 평가 및 평점

    끝까지간다
    제 67회 칸 영화제 초청 영화 끝까지 간다 입니다.

    1.  <끝까지 간다> 줄거리 및 리뷰 결말

    어머니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급한 마음에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맙니다. 어떻게든 이 긴박한 상황을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기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합니다. 목적을 감춘 채 창민의 협박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닫게 됩니다. 김성훈 감독의 작품입니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 <애정 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작품 후 7년 반 만에 충무로에 복귀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굉장히 다이어트가 잘 되어 있는 아주 날씬한, 몸매 좋은 누군가는 보는 느낌입니다. 스릴러라는 장르 이외의 다른 곁가지는 다 쳐낸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가 시작되고 주인공인 이선균 씨가 쫓기기 시작하면서 도대체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관객들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선한 사람인 것처럼 포장이 잘 되어 있지만, 따지고 보면 굉장히 나쁜 사람입니다. 악당 캐릭터가 처음부터 골탕을 먹으면서 시작됩니다. 그러면서 스릴러와 함께 묘한 코미디로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결말은 영화로 직접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결말이 더욱더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2. 김성훈 감독의 디테일과 배우 이선균의 열연

    감독은 시신 보관실 장면이 이 영화를 태동하게 만들었던 장면이라고 합니다. 이선균은 "약간 2% 부족한 맥가이버처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또 조금만 오버가 되면 긴장감을 떨어뜨릴 것 같아서 실제로 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합니다. 또 "실제로 내가 고통을 느껴야지 이게 전달이 될 것 같아서 진짜로 하다 보니까 웃긴 것들이 절박하게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라고 인터뷰했습니다. 배우 이선균의 온몸을 던진 액션 연기는 사실적이고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담았다고 합니다. 이선균은 "감독님이 소통을 할 땐 굉장히 부드럽게 하지만 원하는 걸 뽑을 때까지 굉장히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라고 합니다. 이선균은 실제 동전이 담긴 저금통을 머리에 맞고,  실제 아파트 19층 난간에서 와이어 하나에 의존해서 액션신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열 번 넘게 찍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그 시체 안치실에서 사건이 종료가 됐다고 느낄 즈음에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이 관 속에서 들리기 시작하는데요. 그게 사실 굉장히 우아한 춤곡인데 주인공의 절박한 심정과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재미가 큽니다. 관 안에 어머니와 낯선 시체가 같이 있는 기막힌 상황이 연출됩니다. 장면 장면을 연출하는 데 있어서 소품도 그렇고 다음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도 그렇고 굉장히 디테일하고 세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관속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르네 클레망의 <태양은 가득히>라는 노래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저작권이 너무 비싸서 사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3. 영화 국내외 평가 및 평점

    네이버 영화 정보에 따르면 관람객 평점 8.83점, 기자 및 평론가 평점 7.04점, 네티즌 평점 9.03점을 기록하고 있다. 끝났다고 믿는 순간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 배우, 연출, 시나리오 삼박자가 훌륭하게 조합된 작품입니다. 해외에서도 평이 좋습니다. 서스펜스와 코미디의 절묘한 줄타기를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관람객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스릴과 서스펜스에 그 긴박한 사이 삽입된 코미디가 아주 잘 어우러져 매우 좋은 평을 받았다. 또한 불필요한 장면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며 몰입감이 굉장히 높다. 배우 이선균은 다혈질에 짜증이 넘치는 형사를 맡아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악역을 맡은 조진웅도 보는 내내 관객들을 소름 끼치게 만드는 미친 존재감을 뽐내면 극찬을 받아 2014년 12월 17일에 열린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사하였다. 또한 긴장감을 고조하는 데 한 몫한 음악 감독 목영진 역시 호평을 받았다. 개봉 전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않은 작품이었다. 그러다 제67회 칸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초청되어 호평받은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최종적으로 전국 누적 관객 344만 8583명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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