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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기 감독의 새 작품 <분신사바 2> 줄거리 및 흥행
    • 영화 가위의 리메이크 작품
    • 가위 vs 분신사바 2 비교
    • 배우들의 연기
    • 국내외 평가 및 결말

    분신사바2
    분신사바 2004 여름 공포 영화 추천입니다.

    1.  안병기 감독의 새 작품 <분신사바 2> 줄거리 및 흥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올여름에도 대한민국에 공포 영화 한 편이 찾아왔습니다. 2000년 가위, 2002년 폰 2004년 분신사바 등 흥행 성공까지 했던 연출력을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이 중국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중국 개봉 후, 첫 주에 무려 90억 원의 극장 수익을 내면서 최단 기록 관객 수를 갱신한 중국 호로 영화 신기록 보유한 작품입니다. 송치앤과 친구들은 샤오아이가 자신들을 불행하게 만든다며 귀신을 부르는 분신사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바로 샤오아이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시간은 흘러 2년 뒤, 대학 때 분신사바를 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자 결국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이때 여우펑은 이 모든 사건이 나나와 연관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여우펑에서 나나는 도망치려 합니다. 송치엔은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죽은 샤오아이의 원혼이 서서히 그들의 목을 재어옵니다.

    2. 영화 가위의 리메이크 작품

    말은 분신사바로 되어있는데, 사실 <가위>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분신사바를 하는 모습이 마치 약간의 작당모의 같은 느낌입니다.  그 장면은 약간 데칼코마니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분신사바는  원래 이제 마주 보고 양손을 잡아야 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서로 같은 손을 깍지 끼고 잡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하나의 모습이 다시 투영되어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져서 귀신을 불러오는 데 적법한 장치라서 안병기 감독이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 가위 vs 분신사바 2 비교

    은근히 살짝살짝 바꾼 장면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이야기의 구조라기보다 오히려 십 년 전 작품과 비교했을 때보다 덜 무서운 느낌의 설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국 영화들은 공포를 묘사하는 데 있어서 너무 무서운 설정이나 피가 많은 장명들은 검열에서 걸리다 보니까 10년 전의 작품보다 유혈적인 묘사를 많이 사용할 수 없었다는 게 이 영화이 가장 큰 딜레마였을 것 같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죽음에 대한 부분에서 <분신사바 2>에서는 주인공이 약간의 트라우마를 갖고 있게 됩니다. 그래서 장면 묘사를 주인공만 컬러 톤으로 하고 배경을 흑백 톤으로 해서 정확하게 묘사합니다. <가위>에서는 흑백 톤을 사용하여 단순한 죽음으로만 묘사합니다. 귀신이 되는 그 소녀를 굉장히 강조해서 한국에서 온 박한별이라고 하는 배우와 샤오아이가 대구를 이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분신사바 2>에서 제가 뜨악했던 부분은 <가위>에서는 굉장히 무서웠던 수영장 장면이었습니다. 불쑥 드러나는 물속에서의 머리 헝클어진 귀신의 모습은 정말 충격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분신사바 2>에서는 귀신이 등장하는 것은 맞으나, 귀신이 숨을 참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내가 웃어야 되는 건가 무서워해야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배우들의 연기

    박한별이 씨가 연기하는 캐릭터 주변에 귀신이 수도 없이 나옵니다. 앞에서 나왔다 뒤에서 나왔다 옆에서 나왔다 걸어 다녔다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심한 듯한 표정들이 사실 몰입을 굉장히 방해했습니다. 모 인터뷰에서 봉 감독이 "에로 영화나 공포 영하나 소리 지르는 같다. 다만, 데시벨이 다를 뿐.."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5. 국내외 평가 및 결말

    <가위>에서는 목에 칼을 그으면 결말이 나지만, <분신사바 2>에서는 과거에 아름다웠던 우정을 담은 사진으로 결말이 납니다. 공포 영화이기는 하지만 깨진 우정의 드라마로 중국에서 흥행 성공을 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맥락 없이 엉성하게 펼쳐지는 내러티브와 구태의연한 귀신놀이로 채워진 안쓰러운 공포 영화다. 러닝 타임 내내 두서없이 전개되는 내러티브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정말 치명적인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긴장감이 너무 없다. 지난 27주 차에 359만 불의 수익을 기록하며 중국 박스오피스 4위도 데뷔한 이후, 28주 차에는 중국 누적수익을 710만 불까지 늘리며 중국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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