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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아가씨 > 줄거리 해석 결말
- 영화 등장인물
- 국내외 평가 반응
1.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아가씨> 줄거리 해석 결말
2016년 6월 1일에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다.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이야기이다. 원작은 세라 워터스의 역사 스릴러 소설인 핑거스미가 원작이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각색하였다. 영화의 일부는 일본에서 촬영을 했고 제작비가 무려 약 150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히데코(김민희)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 코우스키(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간다.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후지와라(하정우) 백작은 히데코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어서 그녀와 결혼한 후에, 그녀를 정신병원에 보내고 재산을 털어먹을 계획을 한다. 소녀 남숙희(김태리)는 백작이 이용하기 위해 고용한다. 그리고 소녀 숙희는 백작의 추천으로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가게 된다. 히데코의 하루의 일과라고는 저택 근처 뒷동산에 산책 가거나 서재에서 이모부가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낭독회에서 낭독할 책을 읽으면서 연습하는 것이 전부이다. 자신의 재산을 탐내는 이모부와 머지않아 결혼까지 앞두고 있다. 마치 새장 안에 갇힌 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 숙희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숙희가 계획을 가지고 자신에게 접근한 정황을 알게 되고, 배신감을 느끼고 자살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아가씨를 숙희가 막는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서로를 온전히 믿고 의지하게 된다. 히데코와 숙희는 백작과 이모부를 처리할 계획을 한다. 결국 백작과 이모부는 함께 죽음을 맞이하고 숙희와 히데코는 상하이행 배를 타고 떠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2. 영화 등장인물
주연은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주연이다. 그 외에 조연으로는 김해숙과 문소리도 출연한다. 주연 캐스팅 당시 강도 높은 노출 연기를 해야 하며 수위는 타협 불가라는 조건을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빼어난 미모에다 본인 소유의 막대한 재산까지 있는 데고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맹하고 남자를 모르는 순진한 구석이 있는 히데코 역을 연기한 김민희는 17년 연기 인생에서 가히 정점에 달했다고 말할 인기를 누리며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뛰어난 캐릭터성으로 씨네 21에서 선정한 한국 영화 최고의 여성 캐릭터 순위에서 6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조선이 유명한 대도의 딸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보양당이라는 전당포를 운영하는 실력 있는 장물아비인 복순의 손에 자란 숙의 역의 신인배우 김태리의 첫 장편 상업영화 주연 캐릭터로, 숙희 역을 통해 충무로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르며 8개의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앞으로의 그녀의 필모그래피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되었다. 제37회 청룡영화상에서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을, 김태리는 신인여우상을 나란히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3. 국내외 평가 반응
2016년 한국 영화로서는 4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아쉽게도 경쟁부문에선 수상하지 못했고, 류성희 미술 감독이 벌칸상을 수상하였다. 프랑스 현지 개봉 이후에는 36개 프레스에서 평균 별점 3.8에, 관객 평점 4.3이라는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박찬욱 감독에게 비교적 평가가 박했던 유럽에서도 호평을 자아내며 흥행과 비평에서 고루 좋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감독은 "영화 구성상, 처음보다는 2번 봤을 때 더 보이는 것이 많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라고 홍보했다. 실제로 재관람 후 평가가 올라갔다는 반응이 많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95%, 평점은 8.3로, 84점을 받은 메타 크리틱과 더불어 2016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최고 평점을 받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신선도 보증 마크와 함께 2016년 영화 top 100 리스트에서 24위를 기록하였다. 메타 크리틱에서는 평론가들이 선정한 2016년 영화 순위 중 여타의 쟁쟁한 할리우드 or 비할 리 우드 영화들 사이에서 9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북미에서의 압도적인 호평을 바탕으로 미국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도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메타 크리틱에서 집계하는 아카데미 레이스 스코어에서 인증을 받지 않은 북미 여성 비평가 협회, 하와이 비평가 협회, 시카고 독립영화 비평가 협회를 제외한 총 19개의 외국어 영화상 수상 기록으로 외국어 영화 부문 1위를 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