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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원빈의 마지막 작품

실용적-in 2022. 10. 10. 04:39

목차



    목차

    • '모성애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 <마더> 줄거리
    • 영화 리뷰, 해석, 결말
    • 국내외 반응

    영화 마더
    봉준호 감독의 범죄 스릴러 영화 마더

    1. '모성애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마더> 줄거리

    2009년 개봉한 대한민국의 대표 감독 봉준호 감독의 4번째 장편 영화이다. 마을의 여고생의 끔찍하게 살해되는 사건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지능이 모자란 아들 도준(원빈) 그러고 그런 아들을 보살펴야 하는 엄마(김혜자)를 통해 모성의 극한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오프닝 장면은 억새풀에서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굉장히 불안해 보입니다. 이 영화에서 관객이 보는 첫 장면입니다. 어는 순간 타악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그 순간 어깨춤을 추다가 갑자기 거의 미친 여자처럼 혼자 춤을 추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김혜자 씨 연기를 보면 정말 귀기 서린 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춤을 추다 어떤 때는 눈을 가리고 웃기도 하고 어떨 때는 입을 가리고 울 것 같은 표정이 됐다가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춤을 춥니다. 마치 영화의 선전포고 같은 느낌입니다. 아들 도준은 용의자로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러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혜자는 직접 사건 탐문에 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을 파헤치고 다니는데 잘 안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들한테 직접 물으로 갑니다. 아들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는데요. 아들이 5살 때의 끔찍했던 기억을 되찾게 됐다는 것을 엄마가 전해 듣게 됩니다. 아들이 기억을 되찾기 위해 찾아왔는데 마지막 장면으로 갈수록 아들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런 역설은 뒷 장면과 연결됩니다. 혜자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러고 그 상황에서 얼이 빠진 상태로 관광버스를 탑니다.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은 기억을 지워지게 해주는 허벅지 부분을 찾아 스스로에게 침을 놓습니다. 왜냐하면 도저히 기억하고 싶지 않은 어떤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나서 서서히 일어나서 통로 쪽으로 걸어가게 되면 음악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그 음악은 첫 번째 장면에 나왔던 그 음악입니다. 그 음악을 듣고 춤을 추게 되는데 춤의 맥락은 완전히 다릅니다. 때마침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의 바깥 풍경은 해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물들이 실루엣으로 보이게 되는데 그 아주머니들 사이에 섞여서 '마더'인 혜자가 격렬하게 춤을 추면서 끝나는... 굉장히 훌륭한 엔딩 장면입니다.

    2. 영화 리뷰, 해석, 결말

    봉준의 감독의 예술적 야심기 가장 철두철미하게 드러난 작품이다. 그리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이 아니라면 이 두 사람을 캐스팅해서 이런 역할을 맡길 수 있을까. 봉춘호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조합이다. 천하의 멋진 아저씨 역을 연기한 원빈이 바보 연기를 한다. 국민 어머니 이미지인 김혜자 씨를 겉모습만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이미지이지 내면으로 들어가서 영화가 전개되기 시작하면 기존의 이미지를 다 깨 버리게 되는 연기를 보여주게 된다. 일그러진 형태의 모성을 다뤘다. 그런데 누구한테나 있을 법한 어머니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폭주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 영화를 시작하는 방법은 정말 수도 없이 많다. 그런데 이 영화의 시작 방법은 정말 독창적이고 탁월하다. 오프닝을 찍을 때 김혜자 씨가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봉준호 감독도 옆에서 같이 막춤을 췄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배우가 완전히 몰입해서 그런 귀기 서린 연기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가 토속적이고 무속적인 측면이 있다. 맨 마지막 장면과 연결이 되기도 한다. 첫 장면은 배우를 극적으로 소개해 주는 동시에 이 배우의 기이한 행동을 통해서 강렬한 분위기를 각인해주는 효과를 주는 명장면이다. 영화에 전체 부분이 혜자라는 엄마의 일생 일대기를 다룬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의 아주머니들 사이로 들어가면서 모든 엄마들의 이야기로 확대되는 느낌이다.

    3. 국내외 반응

    2006년 7월에 의병 제대를 한 원빈의 복귀작이라서 여성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괴물로 역대 최다 흥행 기록을 세운 봉준호의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더 주목받았다. 영화가 개봉하고 난 직후에 평론가들은 호평이 주를 이루었으나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는 약간의 호불호가 갈렸던 모양이다. 최종 누적 관객수는 301만 3523명으로 흥행에는 성공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흥행했다고 봐야 하는 게 영화 전체의 분위기가 어둡고 매서운 데다가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이기 때문에 흥행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미국의 5개 도시에서 6개 스크린이라는 소규모 개봉이었음에도, 같은 주 개봉작 11개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평론가로부터 만장일치 수준의 극찬받은 작품으로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와 미장센, 연출과 반전 등이 호평받았다. 국내 관객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해외 관객들의 평가는 전작 괴물보다 더 높다. 봉준호의 장편 영화 중에서 가장 비대중적이고 예술성이 짙은 작품이라고 평가된다. 영화 시작 부분에서 관객도, 평론가도 종잡지 못할 의문의 오프닝을 그대로 받아주는 영화의 마지막 엔딩 장면은 극찬을 받았다. 봉준호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의 모든 영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마더> 엔딩 장면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강하다"라고 밝혔다. 2009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었다. 김혜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4대 비평가협회 시상식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비평가협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잡지인 카예 뒤 시네마는 2009년 개봉한 영화들 중에 마더를 10위로 꼽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 제임스 건은 21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마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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