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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카타르 월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왔죠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월드컵이자 중동 지역의 뜨거운 기후상 11월 개막하기로 한 특징적인 월드컵이죠. >

    중동 지역의 여름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기 때문에 월드컵이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일었지만 카타르는 모든 경기장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섭씨 20도의 쾌적한 기온을 유지하겠다는 조건과 작은 국토 면적 덕에 하루에 두 경기를 볼 수도 있다는 역발상을 통해 월드컵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물론 스포츠 스타들에게 월드컵 유치를 위한 두둑한 후원도 했고요. 그래서 오늘은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카타르랑 국가에 대해서 조목조목 뜯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원래 카타르는 어업과 진주 산업을 통해 먹고 사는 가난한 국가였습니다.1916년 오스만 터키 세력이 물러나자 영국과 카타르는 보호 조약을 체결하여 영국 보호령이 되었고 영국이 걸프만에서 철수함에 따라 1971년 카타르는 독립 선언을 하였는데요.

    당초 카타르는 인접 국가인 바레인과 현재 아랍에미리트 연합 7개 에미리트를 포함한 9개 연합국에 동참하기로 하였으나 국가 구성에 대한 의견 차이로 별도의 독립 국가로 건국됩니다. 카타르는 아랍어를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국가입니다. 카타르는 아랍어로 물방울을 뜻하는데요. 카타르는 물방울 모양의 영토를 가진 경기도 면적의 작은 국가입니다.

    영토의 대부분이 사막이며 경작 가능한 농경지가 영토의 1%에 불과하여 식량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카타르 인구는 2022년 1월 기준 279만 명이며 자국민의 비율은 약 12%에 불과한 약 34만 명 수준입니다. 카타르는 수도 도아의 인구의 약 85%가 거주할 정도로 영토의 집약적 활용을 하고 있는 편이죠.

    카타르의 가난한 역사는 1935년 석유 개발에 착수한 이래 1940년 북한 지역에서 최초로 석유가 발견되며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통해 카타르는 급속한 경제 발전을 구가하였고 에너지 자원이 카타르 gdp의 약 29% 수출의 85% 재정수입의 79%를 차지하는 에너지 유존형 경제 구조입니다.

    카타르의 국민 총소득은 역내 최고 수준입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쟁쟁한 국가들을 제치고 중동 내 1인당 국민총소득 1위이며 중동을 넘어 세계에서 내려오라 할 수준이죠가장 최근 통계인 imf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들의 실질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구매력으로 평가한 2021년 카타르의 1인당 gdp는 10만 4668 달러로 수년째 역내 1위에 해당하며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카타르는 영토는 작지만 확인 매장량 기준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이며 2021년 기준 세계 2위의 천연가스 수출국입니다.그리고 카타르는 2021년 기준 한국의 과 천연가스 수입의 약 25%인 1146만 톤을 공급하는 제1의 과천연가스 공급국이죠.

    심지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입을 40%나 의존하던 유럽이 러시아에서 카타르로 수입원을 대체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카타르산 천연가스는 갈수록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도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했지만 카타르는 천연가스 수송선으로 천연가스를 유럽에 수출하기 때문인데요.

    지난 2020년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체들이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과 23조 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맺으며 수송선의 공급을 한국 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카타르가 천연가스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투자를 진행하자 삼성물산이 2021년 lng 수출 기지 확대 공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카타르는 이렇듯 풍부한 지하자원을 통해 사운드가 전체 인구의 12%에 불과한 자국민에게 집중된 국가인데요. 그 결과 개인소득세 면세 대학교까지 무상교육 및 무상주택 제공 유학 비용 지원 등 풍부한 사회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중동 국가답지 않게 사회적 안정성도 높은 편이고요 중동의 고질적인 실업 문제도 카타르는 예외인데요. 중동의 평균 실업률이 10.5%인 것에 반해 카타르는 역내 최저치인 0.3%에 불과합니다.

    역내 1인당 gdp는 1위고 실업률은 가장 낮은 국가다 보니 딱히 사회에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여타 중동 국가에 비해 적은 것이죠. 산유국이니까 돈이 많아서 실업률이 낮은 것 아니냐 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중동 국가들도 한국처럼 청년 실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거든요.

    심지어 청년 실업 문제는 산유국이든 비산유국이든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어요. 2021년 기준 중동의 평균 청년 실업률은 무려 27.2%입니다. 눈여겨볼 점은 바로 산유국인 사우디와 쿠웨이트의 청년 실업률이 각각 28.8% 25.5%인 반면 카타르의 청년 실업률은 1.1%에 불과하다는 점이죠.

    물론 카타르의 청년 실업률도 역내 최저치에 해당하고 있고요 사회와 경제가 안정적이다. 보니 국가 신용도도 높은 편입니다. 카타르는 걸프만에 위치한 7개국 중 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국가 신용도 종합 2위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중동 경제와 물류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아랍에미리트와 신용 도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 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카타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 경제 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2018년 경제자유구역청을 설립하고 100% 외국인 지분 투자가 가능한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며 에너지 일변도인 국가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20년간 법인세 면제와 수입 관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플렉스를 보여주고 있고요 다음은 정치 체제인데요. 카타르는 아미르라 불리는 국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세습군 주제 국가입니다. 1971년 독립한 이래 현재까지 3명의 국왕이 통치하였으며 현재는 2013년 부왕으로부터 왕위를 승계한 타민 국왕이 통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2003년 통과된 연구원법에 따라 삼권분립의 원칙이 도입되면서 국왕의 절대적 권한이 일부 약화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카타르 국제외교의 특징은 자주적이며 심리적인 태도를 견제하고 있다는 건데요. 나쁘게 말하면 자기 이득에 따라 멋대로 행동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죠. 이러한 카타르의 국제 외교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점은 카타르가 친미 국가이면서도 대표적 반미 국가인 이란과 친하고 이란과 가까운 중국과도 우호 관계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2013년 이래로 도하에 아프간 정치 사무소를 수용해 탈레반의 대외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우디가 테러단체로 여겨 극히 경계 중인 무슬림 형제단과도 유서 깊은 역사가 있습니다. 카타르가 비록 작은 국가이지만 외교적 영향력을 적극 투사하고 있다는 건데 그 결과 주변국과의 잦은 마찰을 빚기도 하였죠.

     

    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 카타르 단교 사태인데요. 카타르가 이슬람의 종주국을 표방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요 적대국인 시아파 맹주국 이란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사우디가 경계하고 있는 무슬림 형제단을 카타르가 지속적으로 지원하자 그 갈등의 골이 깊어져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4개국은 카타르와 단교를 하였습니다.

     

    무슬림 형제단이 뭐길래 국가 간 단교를 할까도 싶지만 카타르 입장에서는 무슬림 형제단이 역내 영향력을 투사하는 매개체이며 이집트와 사우디 등 국가에서는 정권에 대한 치명적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하산 알반나가 1928년 이집트에서 설립한 이슬람에 기반한 사회 및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기관입니다.

     

    무슬림 형제단은 자선 및 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영향력을 늘려갔는데요. 건국 초기 카타르는 무슬림 형제단 출신 지식인들을 대거 수용하며 국가 교육의 기틀을 잡아갔습니다. 카타르와 무슬림 형제단의 유착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유스프 알카라다이라는 사람인데요.

     

     

     

    카라다이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카타르의 이슬람 기관을 재정비하고 이슬람 교육 제도를 확립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1995년 현재 하마드 부왕이자 당시 하마드 왕세자는 쿠데타를 통해 아버지를 퇴위시키고 국왕에 올랐는데요.

     

    까라다이는 1995년 쿠데타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하마드 보안과 강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죠.사우디가 무슬림 형제단을 경계하는 이유는 2011년 아랍의 봄 당시 무슬림 형제단 세력들이 기존 정권을 뒤집고 대통령을 배출하며 국가 정권에 직접적인 도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집트에서는 무슬림 형제단 계열의 자유 정의당 소속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당선되었으며 튀니지에서는 무슬림 형제단의 연계 단체인 엔나다 당이 정치 권력을 획득하였죠. 사우디 입장에서 무슬림 형제단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 정책에 반발하며 사회 운동을 조직하여 안 그래도 눈에 가시 같은 존재였다.

     

    태숙 정권을 비판하며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한 무슬림 형제단은 이제 단순한 구호단체가 아니라 국가적 위험이자 정권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세력이 된 것이죠. 하지만 카타르는 단교 사태라는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분리하여 단교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였습니다.

     

    사우디에 크게 의존하던 식량 수입원을 다변화하였으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단교 사태를 겪었음에도 gdp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죠. 특히 사우디 등 국가들이 요구한 13개 조항을 대부분 이행하지도 않은 채 2021년 알 올라 선언을 통해 국교를 정상화하며 단교 사태는 사실상 카타르의 승리로 끝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단교 사태를 통해 카타르가 얻어간 이점이 상당히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항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가면 gcc 국가 최초로 2019년 1월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에서 탈퇴하며 자국의 화석연료 통제권을 온전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국가들은 오펙의 수장격인 사우디의 눈치를 보며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지만 카타르는 그냥 자기가 뽑아내고 싶은 만큼 마음껏 생산해 내다 팔고 있는 거죠.

     

    국교가 정상화된 현재 시점에도 오펙에는 복귀하지 않은 채 화성 연료 수출 주도권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카타르는 단교 사태 이후 심리적 행보를 이어가며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였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산유국들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석유 증산 요청을 거부한 것과 달리 카타르는 미국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화성 연료를 최대로 생산하고 있는 것이 단적인 사례입니다.

     

    그 결과 카타르는 나토는 아니지만 주요 비나토 동맹국인 mna로 지정되며 미국과의 군사적 협력도 강화되었죠. 카타르는 수도 도와 금방이 미국의 중동 최대 공군기지인 아르데이드 공군기지를 제공하며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었는데 2022년 mna로 지정되면 나토의 왕국처럼 미국 군사 기술에 접근 가능해진 것이죠.

     

    그래서 사우디 입장에서는 카타르가 미워서 딱밤을 한 대 때려주고 싶더라도 뒤에 미국이 존재하기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마치 한국과 일본이 서로 갈등에도 미국의 존재 때문에 직접적인 전쟁은 할 수 없듯이 카타르와 사우디도 서로가 미워도 외교적 갈등으로만 대결되는 상황이었던 거죠.

     

     

     

    한편 카타르는 중국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1대 1로 정책을 통한 해외 진출 계획과 성장과 번영의 필요성이라는 이해관계가 일치하여 상호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죠. 2020년 기준 중국은 카타르에 2위 수출국이며 2위 수입국에 해당합니다.

     

    이렇듯 카타르는 친구의 친구도 친구며 적의 적도 친구라는 실리적인 입장을 표방하며 상호배타적인 국가 그리고 단체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동의 제네바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단적인 사례가 바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전 평화협정이 도화에서 이루어진 것이죠.

     

    카타르가 이렇듯 외교적 영향력을 투사할 수 있는 배경으로 알자지라가 지목되곤 하는데요. 알자지라는 하마드 국왕이 1995년 쿠데타를 통해 재회한 뒤 언론의 검열을 폐지한 후 1996년 개국한 방송국으로 중동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중동판 cnn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1년 테러와의 전쟁으로 그 유명세를 탔으며 2007년 영어 채널인 인터내셔널 출범 그리고 2009년 중동 최초로 스포츠 채널을 신설하였고 2022년 현재 글로벌 복합 미디어 채널로 부상하였습니다. 범이슬람적인 방송을 지향하며 사우디 왕가를 비판하는 방송을 하여 일정 카타르 단교 사태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하였죠.

     

    사우디는 단교를 하며 알자지라 방송국에 폐쇄를 요구하였으나 여전히 알자지라는 카타르를 대변하는 미디어이자 중동에서 가장 가치 있는 방송국에 해당합니다. 알자지라의 존재는 카타르의 상당한 이점을 가져다 주고 있는데요. 알자지라 덕의 걸프만에 위치한 국가 중 카타르의 언론 자유 지수는 높은 수준입니다. 알자지라가 외교적 영향력 뿐만 아니라 대외적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카타르는 이와 같이 형성된 이미지를 이용하여 국가 브랜드 구축을 통해 새로운 경제 발전 동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석유의 시대가 저물 것이 예상되는 만큼 비전 2030 전략을 통해 화성 연료 일변도 국가에서 새로운 국가로 거듭나고자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카타르는 교육과 문화 그리고 스포츠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재단은 하마드 부왕이 1995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모자 국왕모가 재단 이사장으로서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재단입니다. 카타르 재단을 중심으로 2003년 교육의 도시를 조성하였고 카타르는 미국의 조지타운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 캠퍼스를 유치하는 등 세계 유명 대학의 분교를 설립해 카타르를 중동 교육의 허브로 만든다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연구기관으로 과학기술 파크 에너지환경연구소 생명예학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을 운영 중입니다. 전통 문화와 예술 문화에 대한 후원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의 민속촌 격인 카타라 문화마을을 조성하였고 극장과 콘서트홀 전시회장 백화점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복합적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한 데 어울러져 다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예술 문화 호원은 이슬람 예술 박물관과 카타르 국립박물관으로 대표되는데요.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이슬람 예술 박물관은 이슬람사 1400년을 아우르는 세계 대륙의 이슬람 예술을 전시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외관과 현대적 건축 구조로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이 건축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2019년 3월 개관하였는데요.

     

    국립박물관은 사막 장미를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현대 건축의 절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수려한 외관만큼이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카타르의 국가 브랜드와 전략의 방점을 찍는 분야가 바로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카타르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기꺼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정부는 엑슨 모비 오픈 테니스 대회 국제자동차 경주대회인 카타르 인터네셔널 랠리와 같은 스포츠 행사를 주최하고 있으며 카타르 상업은행이 후원하는 프로골프 대회인 카타르 마스터스도 수도 도하에서 꾸준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구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2011년 카타르 투자청의 자회사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프랑스의 명문팀 파리 생제 음행을 인수하였습니다. 지난 11년간 선수 영입 비용으로만 하나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며 현재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등 세계적 선수를 보유한 빅클럽이 되었죠.

     

     

     

    그리고 자국의 항공사이자 중동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카타르 항공이 파리 생제르맹을 공식 후원하며 자국의 왕이 소유한 클럽을 서포트 함과 동시에 항공사 홍보라는 일거양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국제적 스포츠 대회를 적극 유치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인데요.

     

    카타르는 1988년과 2011년 두 차례 아시안컵을 개최하였으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을 주최한 데 이어 203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였습니다. 비록 2032년 올림픽 유치에는 실패하였지만 카타리의 올림픽 준비위원회는 중동에서 가장 잘 조직되어 중동 올림픽 유치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제스포츠대회 유치 전략에 정점을 찍은 사건이 바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인 것이죠. 카타르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경기장과 관광 인프라 건설을 위해 추산 24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으며 그 결과 건설된 경기장들은 한결같이 최고급의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월드컵이 개막할 경우 요식업 숙박업 항공업 등 관광산업의 붐이 초래되어 고용 증대와 소득 향상과 같은 양의 승수 효과가 발생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효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중동 최초의 월드컵을 통해 이슬람에 대한 세계의 부정적 인식을 씻어내고 중동의 문화와 이슬람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긍정적 견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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